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불심 잡기 행보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시장과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잇따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해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12일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에 공천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설정스님이 방장으로 주석했던 수덕사가 있는 지역에서 출마한 이인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SYNC-이인제/자유한국당 상임고문
(기회를 주시면 제가 고향 발전을 위해서 제 모든 경험이나 역량을 다 봉사하고 희생할 생각으로 출마했습니다.)
설정스님은 연륜이나 경험이 누구보다 출중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격려하고 남북통일을 비롯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남북통일 관계도 불교적 해법으로 가면 좋겠다. 서로가 다른 것을 인정함으로써 관용하고 서로가 껴안고 인내가 필요하고...)
곧이어 자유한국당 후보로 11일,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설정스님을 예방했습니다.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인사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다양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정스님은 풍부한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격려하고 균형감을 잃지 않는 정치를 당부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어는 사회나 국가든 균형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균형이 무너져 버리면 사회 불안요소가 되고 그 불안요소가 결국 나라에 갈등과 시비와 분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치하시는 분들이 그것을 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불심잡기 행보만큼이나 유권자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