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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괘불탱 남양주 보광사에 나툰다

기사승인 2018.04.20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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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크기인 괘불탱화가 남양주 보광사에 나툽니다.

남양주 보광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평화통일 발원 천마산 보광사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 점안식을 봉행합니다.

점안식에서 모습을 드러낼 괘불탱화는 범자와 상하좌우 여백을 제외하고 변상도 크기만 길이 12m, 폭 6m이며, 그림의 여백까지 포함하면 총 13m입니다. 

10년 이상 숙성된 한지를 7번 배접해 그림에 들어간 한지만 840장, 둘레까지 합하면 950장 정도 소요됐습니다.

순 제작 기간만 1년 7개월 정도. 

10여 년 전 보광사의 본사인 봉선사에 불화반이 만들어졌는데, 당시 불화를 지도했던 화은 양승태씨를 비롯해 10명의 불화 공부 공력이 여기에 결집됐습니다.

월인천강 영산회상 변상도는 고려 불화 기법에 충실하면서 내용은 현대적이고 파격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림 속의 사천왕은 부처님과 십대제자, 경전, 보살들을 외호하는 한편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 살상 무기를 제압합니다.

스텔스기와 ICBM이 사천왕의 손아귀에서, 155mm 자주포가 발바닥 아래서 힘을 잃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미국의 9·11테러, 환경오염, 인류의 모든 인종, 광주민중항쟁, 촛불혁명, 세월호 참사, 인종간의 화합상, AI, 핵실험, 교회와 모스크가 나열됐습니다.

보광사 주지 가산스님은 "굳이 '월인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까닭은, 21세기인 지금 이곳에도 부처님이 항상 머무르고 계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며 "변상도 발문도 '언해불전'의 문체를 차용했고, 일부 표기는 의도적으로 중세 국어의 표기법에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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