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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뉴스>MBC PD수첩..시청률 욕심이 부른 황색저널리즘

기사승인 2018.05.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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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MBC PD수첩이 5월 1일 조계종의 최고 수장인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에 대한 범계 의혹을 방송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불법적인 자료 유출 책임을 묻는 등 법적 대응도 밝혔습니다. 시청율 욕심이 부른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방송되면서 의도된 방송 시점이란 비난도 거센데요. 하경목 보도부장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NN
1. 5월1일 MBC 피디수첩이 방송된 이후 불교계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변
네, ‘큰 스님께 묻습니다’는 부제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딸로 의심 받는 전 모씨와 학력위조, 사유재산 은닉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성추행 의혹도 제기했는데요. 조계종의 최고 수장인 두 분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PD수첩은 설정스님의 속가 큰 형의 자녀로 입적된 전 모씨가 사실은 딸이라는 주장입니다. 여러 차례 설정 스님의 친인척 주소로 전입 신고를 했고, 설정스님과 스님의 친인척, 그리고 사찰명의로도 전 모씨에게 돈을 송금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금융거래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NN
금융거래 내역은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게 아닌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래서 조계종은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VCR IN>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지난 35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교계 한 언론에서 제기했던 의혹에 대해 지금 법적인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됐던 자료 중 일부가 피디수첩에 제공돼 공개됐다는 건데요.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스님의 답변을 들어보시죠.
<VCR OUT>

<SYNC 1>
금산스님/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특히 해당 방송 내용 중 불교닷컴은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취득한 정보를 MBC에 제공한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불교닷컴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ANN
조계종이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진 않았어요?

네. 서울 서부지법은 방송 예정일이었던 1일 오후 늦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각했죠. 그래서 방송이 된건데요.

법원은 "표현행위를 사전에 없게 하는 것은 엄격하고 명확한 요건을 갖춰야만 허용되는데 이 사건의 경우 방송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소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언론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 것입니다.

<VCR IN>
하지만 조계종은 법원의 기각 결정에 대해 개인의 인권과 명예보다 방송의 자율권을 우선시한 결정이라고 우려의 뜻을 밝혔습니다.

추측성 발언을 통해 왜곡․호도된 방송이라고 조계종은 밝혔습니다.
<VCR OUT>

SYNC 2
금산스님/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공영방송 회복을 선언한 MBC가 조계종과 관련한 의혹 수준의 문제제기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영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

ANN
교육원장 현응스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는데, 현응스님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죠?

그렇습니다. 현응스님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는데요. 방송이 되기 전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응스님은 직접취재도 없었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의혹은 음해이고, 사건의 실체는 밝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PD 수첩의 보도방식을 선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의혹이 사실이라면 승복을 벗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SYNC 3
현응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최승호 사장에게 요구한다. 나에 대한 방송내용에서 허위사실이 드러난다면 최승호 사장은 방송계를 떠나기를 요구한다. 만일 나에 대한 방송내용이 사실이라면 내가 승복을 벗겠다.)

ANN
네. 앞서 MBC를 항의방문한 소식 전해드렸는데, 조계종의 대응은 어떤가요?

조계종은 총무부장 정우 스님 등 종단 지도부 스님들로 구성된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MBC 항의 방문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법회 등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허위 방송에 대해 법적 소송 등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ANN
그런데 왜 하필 불교계의 가장 큰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방송을 했는지도 의문이 드는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불교계의 걱정도 여기에 있습니다. 추측에 불과한 의혹보도로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불자들은 이미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VCR IN
그래서 조계종은 불교를 음해하는 훼불세력으로 규정하고, 비상대책위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SYNC
금산스님/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우리 종단은 MBC 최승호 사장과 PD수첩 제작진, 그리고 악성 매체인 불교닷컴을 불교를 음해하는 훼불세력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VCR OUT>

조계종은 그러면서 종단의 변화와 혁신이 절박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제기된 의혹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클 로 징>

어쨌든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서 한국 불교가 보다 튼튼해지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잘 들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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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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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수 2018-05-10 01:37:19

    이번PD수첩은 깨끗한 불교만들기에 bbs btn이 솔선 수범해서 진작에 했어야할 일을 mbc가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법으로 취재 했네 인권 침해네 이게 쟁점이 아니라 큰스님에게 제기된 사항에 진작에 다 증거를 공개했으면 법정다툼까지 갈 문제도 아니었을텐데 법정다툼 중이라니 실망이 더 크네요. 불교방송이라고 의혹이 난무한 스님들을 편드는 뉴스를 하다니 후원을 끊고 싶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니 더욱 더 깨끗한 불교계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전이건 후건 방송순서가 뭐가 중요합니까? 부처님은 뭐라하실까요? 속상합니다.삭제

    • 다보 2018-05-08 23:24:56

      btn이나 bbs에 회원 가입하여 매달 공양을 하고 있는데, 조계종의 결국 끄나풀에 불과한가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없는 서민불자가 수십억 챙기시는 큰 스님 주머니에 공양하고 있는건가..... 이미 조계종의 비리는 오래전부터 다 아는 일입니다. 그런데 방송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설정스님 비호를 하고 있더군요. 법문 방송하면서... 붓다회 계속 해도 되는건가요?삭제

      • 2018-05-07 15:50:28

        어디가서 절에 다닌다는 소리 하기 부끄럽게 만든 분들 알아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부처님 법을 제대로 안다면 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지르고도 후안무치 부끄러운줄 모르고 왜 그 자리를 고집하십니까. 더 이상 부처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내려오셔서 반성하십시오. 항의 방문하고 감싸주는 스님들도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불자들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삭제

        • 심판자 2018-05-05 09:32:49

          미친.... 언론이 아니고 악마네. 니들 그러면서 자식들한테는 바르게 살라고 하겠지? 아주 짐승만도 못한놈들.삭제

          •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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