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불교,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학문.
하지만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현대인들이 가진 의문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는데요.
오늘 행복한 불서에서 불교와 조화된 학문들을 소개한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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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 불광출판사.
양자역학이 묻고 불교가 답하다.
우주적 종교란 설명할 수 없는 진리를 깨닫는 감정을 뜻하는데요, 그릇된 욕망과 허망함을 깨닫고 정신과 물질 양쪽 측면에서 나타나는 질서의 신비와 장엄을 느끼는 감정을 말합니다.
아이슈타인은 우주적 종교에 근접한 종교로 불교를 꼽았는데요. 현대물리학이 규명하려는 세계관과 불교의 가르침에 많은 유사점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책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의 저자인,
물리학 교수 김성구씨는 왜 불교가 우주적 종교일 수밖에 없는지를 해박한 물리학 지식과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책을 통해 불교에서 연기, 공, 일심 사상으로 현대물리학의 체계를 대조해보고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 검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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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비의 과학. 불광출판사
자비를 임상에 적용한 최신 심리치료법.
불교 사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심리치료법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책 <자비의 과학>은 불교의 자비를 응용한 새로운 심리 치료법을 임상 사례와 함께 소개합니다.
책에서는 수용전념치료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비를 연구해 고안된 ‘자비초점치료’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자비심을 키우기 위한 훈련도 포함된 이 치료법은 호흡법과 마음챙김 훈련, 평온을 위한 다양한 이미지 트레이닝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통해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 치료법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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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생각의 서재.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분노, 짜증, 스트레스를 다스려라.
나도 모르게 드러나고 이유도 모르게 폭발하는 화, 이런 화는 몸과 마음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책<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는 장기간 습관화 된 화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책의 저자는 이런 화는 총족되지 않은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는데요, 화가 나면 우선 나의 어떤 요구 때문인지 먼저 파악하라고 말합니다.
화는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를 연민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을 통해 일상에서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방법을 터득해 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한 불서 김미진입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