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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봉축법요식

기사승인 2018.05.2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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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와 수덕사 등 충청지역 본사와 주요 사찰들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법요식과 함께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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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가 22일 3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조실 천호 월서스님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정착을 축원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의 삶을 당부했습니다.

월서스님/ 법주사 조실
(우리가 현실 속에서 부처님의 화합정신과 보살의 이타 정신을 온전히 실천할 수 있을 때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원만히 성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법요식에서 헌향, 헌화에 이어 주지 정도스님은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소장에게 총무원장 공로패를 전달하고, 지역 2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정도스님/ 법주사 주지
(탐심과 증오를 내려놓고 편견과 차별을 내려놓고
잠시 멈추어 서서 내 주위를 돌아보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이날 법주사는 사찰을 찾은 많은 불자들을 위해 비빔밥과 물, 떡 등 공양을 대접하며, 다양한 체험부스로 즐거운 부처님오신날을 선사했습니다.

연경희/ 법주사 신도회장
(신도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부처님의 가피가 모든 사람들한테 널리 널리 꽃향기처럼 퍼져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남지역의 대표사찰인 수덕사에서도 같은 시간 봉축법요식이 함께 봉행됐습니다.

주지 정묵스님은 올해 봉축표어인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의 의미를 전하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했습니다.

정묵스님/ 수덕사 주지
(부처님의 마음과 같은 자비로, 현재 처해있는 시련과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새로운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입니다.)

법요식은 관불 및 헌화를 시작으로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 봉축사, 내빈축사, 수좌 우송스님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부처님오신날 의미를 나눴습니다.

이밖에도 공주 마곡사와 청주 용화사 등 충청지역 의 다양한 사찰들에서도 법요식으로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세상을 염원했습니다.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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