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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컬렉션 Ⅳ

기사승인 2018.05.25  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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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식 지휘,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곡 ‘해맞이’ 작곡, 2002년 한·일 월드컵 음악감독까지, 대한민국의 역사의 순간마다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국민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베스트컬렉션은 한중일 3개국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 해금 협주곡 ‘가리잡이’, 가야금 협주곡 ‘가야송’ 등으로 구성됐고 단트롱 협주곡 ‘베트남 아리랑’과 ‘니르바나-열반’은 세계 초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또 1부에서 인도 고대악기 시타르와 협주하는 ‘달마동점’으로 이번 공연은 박범훈의 음악을 회고하는 자리가 아닌 창작자로서 전진하는 새로운 예술적 시도가 될 예정입니다.

INT- 박애리 / 국악인<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 니르바나라는 곡은요. 열반에 이르는 길을 노래하는 곡이에요. 예전에 서산대사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부처가 되고자 열심히 그 길을 걷고 살아왔는데, 죽으려고 돌아보니 내가 곧 부처더라.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이 곡에 그러한 이야기들이 아주 잘 녹아있는 것 같아요. 인간은 본래 부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 곡을 통해서 여러분들께서 열반에 이르는 길 슬픔이 아니라 내가 곧 부처가 돼가는 길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특히 2부의 마지막 곡으로 선보이는 ‘니르바나’는 박범훈 원장과 오랜 친구인 도올 김용옥 교수가 작시를 했고, 국악인 박애리가 노래합니다.

전통 불교음악을 중심으로 불교음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정리작업을 해오고 있는 박범훈 원장의 의지에 공감해 도올 김용옥 교수가 피날레 곡을 작시했습니다.

INT- 도올 김용옥 / 한신대학교 석좌교수
( 화엄경과 법화경 이 양대 경전의 사상을 압축해서 제가 이번에 이 가사를 써준 겁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가락과 우리의 고유의 리듬, 이런 감각이 표현되는 음악이 돼야 한다. 지금 우리 국악이 전 세계로 인정받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꼭 도레미파 가락을 가지고 우리 찬불가니 하는 개념이 성립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김용옥 교수는 “불교는 해탈을 지향하지만 해탈하고자 하는 번뇌 또한 니르바나”라며 평화가 깃들고 있는 한반도에 불교문화가 꽃피기를 기대했습니다.

INT- 도올 김용옥 / 한신대학교 석좌교수
(  불교야말로 모든 이념을 초월해서 새 시대를 맞이하는 그러한 새로운 개념의 열반에 종교라는 것을 이런 음악회를 통해서 전 민족에게 전 세계에 과시해야 됩니다. 이런 모든 것이 우리 불교문화가 지금 다시 소생하고 번성 할 수 있는 위대한 기회에요. )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찬불가들이 불교음악다운 모습으로 나타나길 기대하는 마음과 노력들이 모여 문화융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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