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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의학의 만남

기사승인 2018.05.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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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보편적 지혜를 심리치료에 활용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와 명상을 의학적으로 연구해 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대한명상의학회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미산스님이 명상과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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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카이스트에 명상과학연구소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연구소장을 맡은 미산스님이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와 대한명상의학회가 명상치료의 과학적 연구를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제목은 명상과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

미산스님은 명상과학의 역사와 정의, 영역을 정리하며 mindfulness, 마음 챙김에 대한 존 카밧진의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SYNC〉미산스님/상도선원장ㆍ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명상 프로그램의 창시자는 우리들이 다 알다시피 존 카밧진이거든요. 존 카밧진이 이 말을 어떻게 썼는지..mindfulness는 umbrella term이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포함하는 것으로써 당신은 의도적으로 쓰고 있다.)

이어 자기성찰을 통한 1인칭 관점, 명상 경험자와 대화를 통한 2인칭 관점, 관찰 혹은 도구를 통한 3인칭 관점의 실험연구 등 명상과학 연구 방법의 3가지 시점을 설명하며 유기적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미산스님/상도선원장ㆍ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1인칭 2인칭 3인칭 관점의 유기적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은 3인칭 관점으로만 하면 과학적이죠. 그렇지만 명상을 3인칭 관점으로만 연구한다면 명료성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미산스님은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과학기술과 명상의 창의적 융복합 연구 과제를 창출하고, 과학기술과 인문ㆍ사회과학의 융합을 통한 사회적 정서와 인지를 연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조절 능력과 감성지능,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과학적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할 예정입니다.

〈SYNC〉미산스님/상도선원장ㆍ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쓰고 명상을 하면 바로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오는 기기를 카이스트에서 개발했더라고요. 그래서 명상 관련 빅 데이터를 축적해서 규명해가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학술대회에서는 명상이 치료에 어떻게 이용돼 왔는지 살펴보고 명상에 대한 뇌 영상과 뇌파, 면역내분비 연구 결과를 검토했습니다.

또한 명상이 실제로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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