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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교닷컴 DNA검사 원하지 않는가?”

기사승인 2018.06.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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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전 양의 친모 김 씨의 증언영상 공개로 설정스님 친자 의혹에 정면반박하면서 논란에 새로운 국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9일 방영된 PD수첩 2편에서 불교닷컴 대표는 친모의 증언영상이 꼼수라고 주장하며 폄훼하기도 했는데요. 조계종은 전 양의 입국 정황을 알고도 오히려 숨긴 이유를 되묻고 싶다며 DNA검사가 가능했던 결정적인 순간을 회피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증언영상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몇 가지 의문점을 짚어봅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조계종이 설정스님 친자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양의 친모 김 씨의 증언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MBC에 경고했습니다.

조계종은 갑질 수준의 취재로 종단을 훼불하는 MBC의 방송권력을 법난으로 규정하고 참회와 반성이 있을 때까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며 관련 내용이 허위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당사자의 증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sync-효신스님/조계종 기획실 홍보국장 
(MBC PD수첩 등이 일부가 제기하고 있는 설정스님 친자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사실관계를 소상히 알고 있는 당사자임으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설정스님에 대한 모든 사실과 다른 허위임을 밝히기 위해 미국 현지에 지난 5월 7일 종단 관계자와 면담하고 전체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논란 당사자인 전 양 친모의 증언임에도 영상 공개에 의혹과 폄훼의 시각이 분분합니다.
 
증언한 김 씨가 전 양의 친모가 맞는지부터 촬영지가 미국이 아닌 한국 이라는 의혹까지 다양합니다.

공개된 증언 영상은 지난달 7일 미국현지에서 김 씨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으며 조계종 사서국장 원정스님과 종단 법무전문위원 이정미 변호사와 국제팀장이 배석했습니다.

조계종은 유튜브에서 PD수첩의 예고를 본 김 씨가 설정스님의 속가 형제 아들에게 전화해 종단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고 이를 사서실로 알려와 미국 현지 한국문화원에서 면담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5월 1일 의혹제기에 이어 PD수첩이 29일 방송한 2편에서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는 증언영상이 DNA검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MBC<PD수첩>

조계종은 가장 결정적 증거인 DNA검사를 위해 친자의혹을 받고 있는 정 양을 찾는 데 노력 중이라고 밝히고 불교닷컴 측에서 요청한 정 양의 출입국 관련 사실조회 확인서를 5월 23일 오후 4경 법원으로부터 받았고 그 때야 정 양이 4월 24일 한국에 들어와 5월 13일 출국한 사실을 알았다며 오히려 DNA검사를 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불교닷컴이 알고도 피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sync-윤승환/조계종 기획실 기획차장
(유전자 검사를 해야만 이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이 알았다고 한다면 그 친구가(전 양)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하는 게 당연하다고 저희는 생각하거든요. 자기들이 미리 봤다면 그런 행위를 했어야지 오히려 목격자를 봤다고 사실들을 오히려 숨기고 있다가 이 친구가 해외로 나가고 난 다음에 방송에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역으로 불교닷컴 같은 경우도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증이지 않을까 라는 의혹도 당연히 제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냐 이렇게 판단을 좀 하고 있습니다.)

5월 7일 이후 공개 시점까지 20여 일이 소요된데 대한 의문에는 결정적인 증거는 DNA검사라고 생각했고 김 씨가 영상공개에 동의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습니다.

sync-윤승환/조계종 기획실 기획차장
(물론 어머니 친모께서 증언한 내용들도 일정 부분 이 상황이나 국면들을 전환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반전의 카드는 될 수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친자인지 아닌지를 밝힐 수 있는 내용들은 아니라고 판단을 좀 했고 처음에 이분께서도 물론 어려운 마음을 내서 인터뷰 진행을 했지만 실제로 이 영상들이 그대로 공개되는 부분들에 조금은 걱정을 좀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내부에서도 이 상황들을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가? 고민들도 있었고 다만 어차피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고 지난 5월 11일 변론기일에 저희가 재판부에 영상을 제출하고 녹취록까지 제출했거든요.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도 김○정 씨가 했던 증언의 신빙성들을 상대편 변호인 측에서는 믿을 수 없다. 회유 이런 언급을 해서 그러면 저희 쪽에서는 영상 증인 심문제도를 신청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 계시기 때문에 화상으로 증인 출석을 시켜서 양 측 변호인이 공동으로 심문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사실이 있습니다.)

조계종은 김 씨가 필요하다면 한국에 나올 의사까지도 피력했다며 MBC<PD수첩>의 허위내용을 밝히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증언영상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영상증언에 응한 이유를 밝히며 자신의 증언이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그대로의 의미로 전달되길 기대했습니다.

SYNC-김○정 씨/설정스님 친자 의혹 정○경 씨 친모 (영상증언)
(그래서 내가 영상증언 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PD수첩>만 보고 진실이라고 생각하면 여기에 진실은 하나도 없어요 사실은 )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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