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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신중 단오재 ‘화기애애’

기사승인 2018.06.18  16: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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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가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웅전 앞마당에서 신중 단오재를 봉행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옷날 속가에서는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한해 풍년을 기원하곤 했습니다.

사찰에서는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단오를 맞아 화기를 누르기 위해 바닷물의 정수인 소금을 땅에 묻고 부채를 나누는 풍습을 이어왔습니다.

이 날 조계사에서도 붓글씨로 물 수자를 쓴 종이로 소금 단지의 입구를 막은 뒤, 경내 곳곳에 묻어 화재를 예방하는 도량재가 재현됐습니다.

SYNC -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조계사는 매년 단오절이 되면 법당 앞에 소금을 묻고 있습니다. 이런 의식은 화마를 당했던 선대 스님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금년 한해 여러분들 삼재팔난, 우환, 안 되는 것들 이 부채바람에 확확 다 날려버리시고...)

이어 창포 잎을 풀어낸 물이 담긴 세숫대야가 마련되고, 스님들이 직접 어르신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합니다.

스님들은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발을 꼼꼼히 씻겨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했습니다.

INT - 김은정 / 조계사 신도
(너무 감개무량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저의 업장을 소멸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스님께는 건강하라고 기원했습니다.)

INT - 재스민 / 중국 상하이
(한국의 문화를 더 알고 싶어 단오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게 되어 재미있었고...)

이어 스님들은 참석한 사부대중과 함께 소금과 부채를 나누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를 염원하고 고통스러운 일도 부채바람에 날려버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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