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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사 개산 73주년

기사승인 2018.06.18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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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원력으로 상월원각대조사가 1945년 창건한 사찰입니다.

천태종도들은 대조사의 가르침을 이어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지표로 삼아 낮에 일하고 밤에 수행하는 주경야선의 종풍을 잇고 있습니다. 

구인사는 설법보전에서 개산 73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하고, 수행정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은 “불심으로 화합해 일심으로 수행하고 대조사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만세에 이어가라”고 법문했습니다.

INT-도용스님 / 천태종 종정
(위대한 성현께서 사바에 나투시어 연화성지에 도량을 여시니 천태일승의 하얀 연꽃이 피어오름이라. 억조창생 구원받는 큰 도를 펼치시니 자비의 크나크신 권화이시라.)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구인사 개산은 부처님의 정법이 새롭게 문을 연 날이고, 천태법맥이 새로운 시대를 맞은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구인사의 개산 의미를 가슴 속 깊이 되새기고, 정법수행과 광도중생의 원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NT-문덕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우리 천태불자들은 오탁악세야말로 중생구제의 정법구현이 더욱 절실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상월원각대조사께서 이곳에 산문을 열고 일체중생의 신심과 원력을 북돋우어 주신 그 자애한 은덕을 기리며 최상승의 가르침을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법회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문덕스님, 전 총무원장 춘광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해 구인사의 개산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INT-류한우 / 충북 단양군수
(관음 정진해 자비와 이타로 귀감이 되고 있는 구인사는 천태종도들의 근본 수행도량이자 우리 불교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신적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천태종도들은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을 이어 참된 불자로 거듭나겠다는 원을 세우고, 수행 정진해 나갈 것을 발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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