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용주사 주지 후보 성월스님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성월스님은 오늘 "조계종 사부대중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최근 산중총회를 앞두고 다시 용주사뿐만 아니라 총무원 주변에서 제 개인의 신상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일부 세력들은 종헌종법 체제를 심각히 훼손시키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계종 중앙선관위가 7월 12일 후보자격 심사를 통해 저에게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시켜 줬지만, 더 이상 개인 신상 문제로 종단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후보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성월스님은 "이제 모든 시비를 멈춰주길 바란다"며 "불신과 반목에서 벗어나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절히 발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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