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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해고승무원, 60일 천막농성 108배로 이겨내

기사승인 2018.07.2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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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할 것 같던 긴 싸움을 이겨내고 일터로 돌아가게 된 김승하 KTX 지부장은 60여일 천막농성을 버틸 수 있었던 동력으로 매일 108배를 거르지 않았다며 함께 기도해 준 불교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2018년 1월 23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만나 나눈 희망의 덕담이 180일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2006년 해고 이후 복직을 위한 KTX여승무원들의 4526일 긴 싸움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국철도노조 김승하 KTX열차승무지부장은 서울역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이후 동료들과 매일같이 108배를 했다며 행동으로 함께 해준 불교계에 각별한 감사와 애정을 표했습니다. 

INT-김승하/ 전국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
(특히나 불교계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것이 행동하는 많은 것들 오체투지, 법회를 했고요. 저희가 마지막 천막투쟁을 할 때는 매일 같이 108배를 했었습니다. 60일 동안 매일 같이 108배를 하면서 이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는데요. 그래서 더욱이 애정이 가고 정말 감사의 인사드릴 수밖에 없는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또 동료들과 108배로 생각을 가다듬고 집중할 수 있었다며 60여 일 동안 108배 수행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도 밝혔습니다.

INT-김승하/ 전국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
(집중을 할 수 있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선택을 했고 조계종과 사회노동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그런 방법에 대한 제안도 받았었고 저희도 천막에 있으면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게 되는데 나름 수행을 하고 몸도 움직이면서 건강을 찾는 길도 아닐까 하는 여러 가지 이유로 108배를 했는데 저희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여름 더위와 한겨울 추위도 마다 않고 ktx여승무원의 4500일 긴 싸움을 지지해온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양한웅/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오체투지, 기도회 등 많은 활동을 해오던 중에 드디어 직접고용이라는 성과를 남기고 타결이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불보살님들의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고통 받는 약자들, 가난한 사람들, 지친사람들을 위해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찾아갈 것입니다.)

4526일 긴 싸움 끝에 이룬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복직은 불교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희망이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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