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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행사

기사승인 2018.08.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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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은 전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서야 이날을 국가지정 기림일로 지정해 올해 첫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광주 나눔의 집은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만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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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앞두고 지난 토요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이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2012년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이날을 기림일로 제정했습니다.

광복 73년이 지나도록 일본은 여전히 가해국임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 정부마저도 피해국의 입장이 아닌 외교적인 제스처로 일관해 오면서 이날 기념식에서도 피해자 할머니들의 애끓는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랜 기간 투쟁해온 위안부피해자 문제해결을 재판거래로 가로막은 사법부의 행태에 절규했습니다.

<SYNC> 이용수 할머니(90)
(우리나라도 피해국입니다. 이러니 여러분들이 다 피해자입니다. 이 문제는 그냥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저는 200살까지 살아서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차원에서 제정한 6번째 기림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에서야 8월 14일을 국가지정 기림일로 지정하고 내일 첫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나눔의집 원장인 원행스님은 일본의 전쟁 범죄와 인권유린 사건을 고발한 역사적인 날이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은 아직도 진정한 광복을 맞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SYNC> 원행스님/나눔의집 원장
((할머니들이)지금도 일관되게 하시는 말씀이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공식적인 배상입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러한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하시는 겁니다.)

35도 넘는 폭염 속에서도 아이의 손을 잡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미래를 위한 기억과 기록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기념식 시간 보다 일찍 나눔의집에 도착한 이재명 경기도자사는 할머니들의 손을 맞잡으며 안부를 건넸습니다.

이 지사는 위안부 피해와 같은 인권침해 역사는 반드시 기록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세계기록유산등재에도 지지를 표했습니다.

<SYNC> 이재명/경기도지사
((위안부 피해를)세계의 기록으로 남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언젠가는 이 반인권적 행동들이 반드시 규명되고 처벌된다는 사실을 역사적 경험으로 남겨야 합니다.)

나눔의집은 이날 고 김순덕 할머니의 생애 이야기를 다룬 ‘내 이름은 위안부가 아닙니다. 나는 김순덕입니다’ 발간기념회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초상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성찰을 표현한 ‘108인의 초상’ 특별전도 개최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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