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가 천불에 가사를 올리는 불사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만에 회향하고 가사에 생명을 불어 넣는 점안의식을 봉행했습니다.
제 각각 상호가 다른 천불을 모신 비로전 부처님께 가사를 공양하는 가사불사 점안법회가 지난 1일 직지사에서 조계종 가사원 도편수 무상스님, 주지 웅산스님 등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무상스님은 증명법어를 통해 “가사점안의식은 불법의 상징인 가사를 입은 스님과 부처님, 중생을 연결시키는 매개로 중생을 제도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웅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직 한 생각 한마음을 내려놓고 구족한 마음으로 공덕을 쌓는다면 장애를 없애고 깨달음을 성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지사 비로전 천불상은 1656년 경잠스님이 경주 옥돌로 16년 동안 조성했으며 부처님 가사불사는 대흥사와 법주사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보도=대구 경북지사 황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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