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등록이 오늘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됩니다. 후보들은 11일 자격심사에 이어 12일부터 27일까지 종책 홍보 등 선거운동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갑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등록이 진행됩니다.
후보등록으로 선거전의 막은 올랐지만 오는 11일, 자격심사 확정 전까지 후보자는 어떤 선거운동도 해선 안 됩니다.
다만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진이나 표시, 입후보와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 통상적인 종무활동은 선거운동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선거운동은 자격심사가 확정된 다음날인 12일부터 선거 전일인 27일까지 16일 동안 가능합니다.
이 기간 후보는 물론 누구든 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행위, 법에서 정한 토론회 이외의 집회 개최, 선거인에 식사와 숙박을 알선하는 행위, 일체의 금품과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종단 공직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됩니다.
후보자는 선거일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금전, 물품, 여비, 향응 등, 재산상 이익을 어떤 명목으로도 제공해선 안 됩니다.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종책과 정견, 공약, 원력, 경력 등을 담은 종책 자료집을 작성할 수 있으며 배부일 전일까지 수량과 비용, 배부방법 등을 중앙선관위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신문광고는 종단 기관지에 한해 가능하며 중앙종무기관과 교구본사 소속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 선거관리위원, 호계위원 등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종무원의 행위도 일체 금지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이번 선거는 후보의 자격은 물론 선거과정도 한층 투명하고 청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