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혜총, 원행, 정우, 일면스님의 자격 심사에 이어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선거 주요일정을 이은아 기자가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선거에 나선 기호 1번 혜총스님, 2번 원행스님, 3번 정우스님, 4번 일면스님의 후보 자격심사가 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내일부터 종책과 정견, 공약과 원력 등을 담은 종책 자료집을 작성할 수 있으며 선거 하루 전인 27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과 비방, 법에서 정한 토론 외의 집회, 선거인에 식사와 숙박 알선, 금품과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금지 됩니다.
선거운동 시작에 이어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전국 24개 교구본사는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출에 들어갑니다.
첫날인 13일에는 직할교구를 비롯해 3교구 신흥사, 5교구 법주사, 6교구 마곡사 등 9개 교구본사가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교구종회를 엽니다.
이틀째인 14일에는 2교구 용주사, 4교구 월정사, 9교구 동화사, 10교구 은해사를 포함해 9개 교구본사가 선거인단을 선출합니다.
15일에는 16교구 고운사와 23교구 관음사 2개 교구가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7교구 수덕사와 8교구 직지사 18교구 백양사, 21교구 송광사를 포함한 4개 교구본사가 교구종회를 열어 선거인단을 선출합니다.
선거인단은 법계 중덕․정덕 이상, 당해 선거구에 선거권이 있는 스님으로 교구본사 주지를 포함해 10명을 선출합니다.
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총무원장 선거인단으로 선출될 수 없습니다.
선거인단이 선출되면 교구종회 의장은 지체 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인단의 법명과 인적사항을 통보해야 합니다.
선출된 선거인단은 9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선거인단 자격에 이상이 없을 경우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중앙종회의원 78명과 교구 선거인단 240명을 포함해 최대 318명입니다.
총무원장 선거인단 318명은 9월 28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