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보광사가 체육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템플민턴 야단법석 한마당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4회를 맞은 대회는 올해 전국대회로 격상됐다고 하는데요.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멋진 점프와 함께 힘차게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릅니다.
팀을 응원하는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대회 열기는 점점 뜨거워집니다.
파주 보광사가 지난 9일 템플민턴 야단법석 한마당 배드민턴 대회를 대진대학교에서 개최했습니다.
int - 정미란, 김옥자 / 대회 참가자
(사찰에서 대회를 한다고 해서 친구들하고 처음으로 같이 참가를 했는데,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5년 1회를 시작해 200여팀이 참가하던 대회가 점점 규모가 확장돼 4회를 맞은 올해는 500여팀이 참가하며 전국대회로 승격됐습니다.
int - 혜성스님 / 보광사 주지
(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 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서 우리 불교가 남녀노소 동남동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불교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템플민턴은 중고등학생들이 체육인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체육 꿈나무 육성 지원금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int - 자비행 / 보광사 신도회장
(모든 불교 포교 활동과 더불어서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큰 대작 불사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오늘 와보니까 저도 공감대를 느꼈고, 앞으로도 우리 혜성 주지스님께서 큰 원력으로 템플민턴이라는 배드민턴 대회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지역사찰은 물론 포천시 등 지역사회가 뜻을 같이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대회 참가비 전액을 전달했습니다.
int - 곽정헌 / 대회 참가자
(참가비 전액을 청소년들에게 지원한다는 말을 듣고 저희 너무 뿌듯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운동하다 가겠습니다.)
매년 템플민턴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며 지역과 소통하고 있는 보광사는 스포츠 꿈나무 양성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standing)
전국대회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보광사 템플민턴은 사부대중의 기대 속에 불교계를 대표하는 스포츠대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BTN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