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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석정스님 향한 마음 불화에 담아‥조해종 개인전

기사승인 2018.09.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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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불화장 이수자이자 고 석정스님의 제자인 연당 조해종 작가가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스승을 향한 존경의 마음이 다양한 불화들 속에 스며들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오직 불모의 길을 걸으며 한국불교미술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작가의 열정이 하나의 공간으로 모아졌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118호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선생이 30년 불모 인생을 정리하는 회고전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2012년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개인전은 탱화를 대주제로 한층 깊어진 장인정신과 붓놀림으로 완성된 40여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작가의 집념이 담긴 석가모니후불탱화와 신중탱화, 감로탱화 등 전시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불화들 속에서 단순한 선의 세계를 넘어 불법을 구현하는 성스러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섬세함 속에 아름다움이 풍기는 단청문양은 병풍 위로 옮겨져 장엄함과 화려함을 느끼게 하고 옻칠한 소나무에 비단문양을 배경으로 채화한 관세음보살 42수는 해탈의 세계로 안내하는 한 편의 이야기를 일러주는 듯합니다.  

INT- 조해종 작가/ 불화장 이수자
(이번 전시에는 도상이 특이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다양하게 상단, 중단, 하단 탱화부터 많이 있지만 관음탱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스승을 향한 제자의 마음을 되새기고 불모의 장인정신을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일평생 불교미술에 매진하며 한국불교회화 발전에 기여한 고 석정스님의 제자인 조해종 선생은 전국 200여 사찰에서 스승과 함께 부처님을 조성하며 석정스님의 불화세계를 심도 있게 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불화의 전통기법을 고수하고 연습용 그림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석정스님의 가르침을 실천, 30년의 세월동안 채색부터 붓놀림까지 기본이 강조된 수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INT- 조해종 작가/ 불화장 이수자
(석정스님께서 많이 가르쳐 주신 것들을 토대로 후학이 생기면 아낌없이 가르쳐 주고 싶고 좋은 인연이 생기면 외국에서 우리의 불교문화를 더욱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스승의 마음을 올곧이 읽어가며 불교미술의 찬란한 명맥을 계승하고 있는 조해종 작가.

30년 불모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조해종 개인전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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