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입적한 벽담당 학명스님을 기리는 생일다례재가 하남 성불사에서 봉행됐습니다.
학명스님을 기억하는 스님과 신도들은 성불사 대웅전에 모여 학명스님에게 예를 올리고, 사후에도 성불사에서 전법, 포교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 학명스님을 추모했습니다.
sync- 지담스님 / 동국대대학원 총동림동문회 사무총장
( 생전에 늘 나눔과 배려와 봉사를 늘 강조하시면서 여생을 사셨습니다. 그것도 다 못하셔서 돌아가시면서 나눔과 봉사와 배려를 이렇게 남겨놓고 가셨습니다. )
1960년 철웅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학명스님은 1976년 하남 성불사를 창건해 지역포교에 매진했습니다.
교정교화 공로로 2010년 법무부장관 표창과 2011년 제23회 포교대상 원력상을 수상하는 등 전법과 미래불교 포교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동국대학교는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한 스님의 공로를 기려 스님의 법명을 딴 학명세미나실을 동국대 문화관에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2001년 벽담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인재불사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는데, 벽담공덕회가 유지를 이어 받아 인재불사에 힘쓰고 있습니다.
sync- 엄미라 / 성불사 벽담공덕회 회장
( 스님들이 공부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우리 학명스님의 그 깊은 뜻을 길이길이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마다 사찰 재정의 40%를 사회복지기금으로 후원했던 학명스님은 지난 2월 법납 59년 세수 72세로 입적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