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지난 15일 저녁 KBS홀에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을 주제로 제13회 천태예술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예술제는 마하연국악실내악단과 윤명화무용단을 비롯해 최수정, 천주미 명창과 성악가, 800여명의 천태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진흙 밭에서 피어나는 하얀 연꽃처럼 묘법연화경의 장엄한 세계를 펼쳤습니다.
특히, 천태종의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을 교성곡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처음으로 선보인 이날 예술제는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여명의 천태불자들에게 환희심을 선사해 의미가 컸습니다.
<SYNC>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천태종의 소의경전인 <묘법연화경>의 각 품을 주제로 하여 창작된 대형 교성곡을 대외적으로 처음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제13회 천태예술제는 마하연국악실내악단과 윤명화무용단의 기원을 시작으로 서곡에 이어 묘법연화경의 서품과 방편품, 비유품과 신해품 등 11곡의 창작 교성곡 법화광명의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영취산에서 펼쳐진 영산회상을 옮겨놓은 듯한 이날 무대가 국운융창과 인류평화를 이루어가는 향기로운 공덕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SYNC>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우리 종단은 이 음악을 자주 연주하고 널리 전하여 묘음으로 피어난 하얀 연꽃의 향기로 인류가 평화롭고 만생명이 행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이 공연이 국운융창과 인류평화를 이루어가는 향기로운 공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천태종은 이날 교성곡 11곡에 이어 ‘교성곡 창작과 보급 불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내년 8월 말 ‘법화광명의 노래’ 29곡 전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본산인 구인사 대조사전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한여름 밤의 영산회상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