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고통을 타인과 공유해 지혜와 행복의 길을 열고 있는 혜민스님의 마음치유학교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두 번째 문을 엽니다.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 명상 등 불교계 대표 명상콘텐츠를 비롯해 언어와 미술 등을 활용한 상담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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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공간이자 국민멘토 혜민스님이 설립한 마음치유학교가 다음달 1일, 불심의 도시 부산에 새롭게 문을 엽니다.
지난 2015년, 서울 인사동에 처음 설립된 마음치유학교는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자는 취지로 현재까지 대중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을 비롯한 또 다른 거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부산 해운대구에 두 번째 마음치유학교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강사진은 한국명상학회 명상치유전문가를 비롯해 언어와 미술심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오는 10월에는 개교를 기념해 혜민스님과 함께 하는 특별 치유프로그램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INT-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전화인터뷰)
(서울에서 마음치유학교가 시작한지 3년 반이 지났습니다. 한 해에 6천명 가까운 분들이 와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들을 경험하고 가시는데 그중에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부산 쪽에 저희가 지방분원을 처음으로 만들고자 해서 6개월간 노력한 결과 오는 10월1일, 해운대 센텀에 지방에는 최초로 마음치유학교가 열립니다.)
부산 마음치유학교는 서울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토대로 지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4일부터 마음챙김과 자기발견을 주제로 8회에 걸친 ‘자존감이 높아지는 명상치유’를 선보이고 30일부터는 호흡수련 중 하나인 ‘프라나야마’를 직접 체험하며 평정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인과 집단별로 참여, 미술과 원예 등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과 모자, 모녀간의 관계를 사진과 영상으로 회복시키는 콘텐츠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INT-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전화인터뷰)
((현대인들이) 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다양한 소외감과 힘듦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손을 내밀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유를 할 수 있는 곳들이 많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마음치유학교 인데요. 부산이나 울산, 경남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따뜻해지고 치유가 되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심도 깊은 명상과 타인과의 교감을 통해 지역의 힐링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부산 마음치유학교.
공허한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의 길을 응원하는 혜민스님의 마음이 경남지역에도 꽃피우길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