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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선거 기획보도 11] 원행스님 공약 2

기사승인 2018.09.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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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원행스님의 종책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원행스님은 교구중심, 복지 등 7대 중점 종책으로 기회와 교육이 균등한 종단,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화합과 소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원행스님은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어떤 종책 보다 사부대중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INT-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사회나 종단이나 여러 가지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사부대중이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동참하고 참여하는 그런 함께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대 중점 종책의 첫 번째도 소통입니다.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외부세력이라도 타당한 비판은 언제나 수용하는 유연성으로 공생하는 불교의 대안을 찾되 외부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종단의 당당한 위상을 세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종책으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단위별, 주기별 대중공사로 참신한 의견을 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각종 혁신과제를 검토해 즉각적이고 지속적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밝혔습니다.

노후 걱정 없이 수행과 전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승려복지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선원 등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이 경제적으로 떳떳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고 노 스님을 위한 교구별 수행관 건립을 지원하고 의료복지 혜택도 확대합니다.

네 번째로 행정과 복지, 교육과 역할 등에서 교구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총무원의 지방교구 개입을 최소화하고 교구별 특징을 분석해 지원하는 한편 총무원 직영사찰은 최소화하고 교구별 특별분담사찰 운영으로 교구 재정을 확보해 복지, 교육, 포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교구제를 확립해서 교구에서 비구․비구니 스님들의 교육과 수용을 균등히 하고 역할을 분담해서 함께 참여하는 내일을 열어가는 그런 불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전국비구니회를 종법기구화 하고 비구니회와 논의해 비구니특별교구 설립, 비구니 스님 권리, 복지향상도 약속했습니다.

다섯번째 종책으로 불교문화의 대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총무원장 직속으로 불교문화진흥위원회를 발족하고 규제중심의 불교 관련 국가법령 폐지와 대체입법 노력, 국립공원에 편입된 사찰재산 보상방안 모색, 49재 등 무형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 특별기구 설립 등으로 제시했습니다.
 
학인스님들의 장학금 비율을 확대하고 연수교육 자부담 인하, 법계 품수 관련 가사비용 종단 부담, 장학승 확대 등으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출가자가 감소되고 하니까 과감한 통폐합을 통해서 현대식 교육시스템을 가진 곳에서는 기초교육을 하고 강원이라고 불리는 각 산중 승가대학교에서는 세분화된 전문 과목으로 화엄경을 전공한다든가, 법화경을 전공한다든가, 두 가지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하지 않을까? 이것도 사부대중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야 될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노동위원회 역할, 사회단체 연대 강화 등으로 불교의 지혜와 자비를 대사회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최근 종단 현안 등으로 불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사부대중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다시 불교는 모두의 희망으로 일어설 것이라며 그 길에 동참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INT-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근래 우리불교를 말세에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불교가 돼야 합니다. 사부대중 모두가 처음으로 발심해서 수행하는, 수행자답게 근본을 잘 지키고 부처님 말씀에 따라서 참여하는 그런 참여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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