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총무원장의 불신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1년 만에 다시 총무원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그런 만큼 후보들의 도덕성과 종책에 대한 검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BTN이 후보들의 종책을 점검했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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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2일.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현직 총무원장의 불신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조계종은 오는 9월 28일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치릅니다.
이번 선거는 총무원장의 의혹으로 1년여간 몸살을 앓으면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종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은 4명의 후보자들의 종책을 점검하고, 선거인단의 지혜로운 선택을 위해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SYNC> 자현스님/봉은사 교육국장
(한 단계 더 성숙한 후보검증, 그 다음에 종책적으로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조계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다져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은 후보들의 이력을 통한 경쟁력을 짚어보고, 각 후보들의 공약의 공통점과 차별화된 우선 공약들을 점검했습니다.
후보들의 공약들에 대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C> 김응철/중앙승가대 교수
(일반 사회복지와 종단의 승려복지를 어떻게 유효적절하게 결합을 해서 실현가능한 종책으로 내세우느냐. 아주 구체화되고, 그리고 당장 이번 집행부에서 할 수 있는 일. 이 목표를 정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는 짧았던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중앙종회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주관의 후보자 종책 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지난 선거와 달리 치열한 종책 선거를 예상했습니다.
분단 70년만에 통일을 위한 큰 걸음을 뗀 것처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선거인단의 지혜로운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BTN 특집방송>은 23일 일요일 저녁 10시와 25일 화요일 오전 7시 30분, 26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27일 목요일 오후 3시, 4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