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36대 집행부 운영 방향을 밝히고 선거제도를 비롯한 종단 현안에 대중의 공의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당선 직후 종단 운영 방향을 간단히 밝히고 질의응답을 통해 내용을 구체화 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세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등 선거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겠느냐는 질문에 원행스님은 훌륭한 후보 스님들과 함께해 감사했다고 말하고 좋은 공약은 공유해 실천하고 화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c-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훌륭한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그분들의 훌륭한 종책이나 공약은 제가 공유해서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화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직선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선 방안이었습니다.
원행스님은 직접선거를 포함해 율장정신에 어긋나지 않는 한 대중의 공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습니다.
sync-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직접 선거를 지금 말씀하셨는데 그 문제도 율장정신에 어긋나지 않는 한 여러 대중이 공의를 모은다면 그 방법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종단과 반목하고 있는 세력과는 공의의 장을 열어 함께 토론하고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원행스님/조계종 36대 총무원장
(함께 공의의 장에 나오셔서 토론하고 소통해서 공의를 모으는 일을 앞으로 그 분들과 함께 손잡고 해나갈 생각입니다.)
원행스님은 비구, 비구니 스님에게 기회를 균등히 하고 승가복지 문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고 철저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원행스님은 당선 직후 총무부장과 기획실장 등 주요부실장을 임명하며 36대 집행부에 드라이브를 걸어 종단을 빠르게 안정시켜 나갈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