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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환국사업 지속

기사승인 2018.10.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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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무연고 유골을 한국으로 환국을 추진하고 있는 관음종이 다음 달 홋카이도 조동종 총본산인 중앙사에서 위령제를 봉행합니다. 일본 불교계와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는 관음종은 이번 위령제로 유골환국의 단초가 될 성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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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조동종 총본산인 중앙사와 약왕사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무연고 조선인을 위한 추모제를 봉행합니다.

이번 추모제는 관음종이 종단 종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환국 사업의 일환입니다.

<INT>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강제징용으로 희생된)그분들의 애환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부처님의 자비사상에 입각해 또, 인도적 차원에서 유골을 꼭 고향땅으로 모시고 올 수 있는 사업을 해 나가기 위한 위령재를 하기로 (조동종과)합의를 했습니다.)

조동종 사찰인 약왕사에는 일제 때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비행장과 댐, 철도 공사 등에 동원됐다가 희생된 유골이 봉안돼있습니다.

약왕사 전 주지였던 고 다나카 고우인 스님은 탁발을 다니며 무연고 유골을 수습해 봉안했습니다.

지금은 다나카 세이겐 스님이 유지를 이어 한국 불상을 봉안하고, 충청도에서 산 돌로 위령탑을 세워 매년 11월 위령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INT>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상당한 유골이 사찰에 봉안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개 사찰이 아니라 여러 사찰에 나눠져 봉안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파악이 되겠지만, 일본 조동종의 스님들도 적극적으로 유골 환국에 협력해서 함께 희생자를 천도하고, 그분들이 고향땅으로 올 수 있도록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관음종은 지난 2015년부터 일제강점기 해저탄광이었던 조세이탄광의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제를 봉행해 오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 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을 통해 30위 정도의 유골이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일본 사찰에 산재해 봉안되어 있는 무연고 희생자의 유골환국은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관음종은 약왕사와 조동종 총본산인 중앙사에서 봉행되는 추모제를 계기로 무연고 강제징용 희생자의 환국을 위한 첫 단초가 될 첫 성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인연 사찰부터, 인연 종단부터 그렇게 접근을 해서 추진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한국정부나 일본정부가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인 협력은 전혀 안되어 있어서 쉽지는 않습니다. 이번 북해도에서 봉행되는 추모제는 일본 조동종 스님들이 적극적으로 (유골 봉안 현황 등을)오픈해서 추진을 하도록 협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겁니다.)

관음종은 한일간 역사청산과 인도적 차원에서 모든 희생자의 유골이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환국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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