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새로운 신행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세계로 드나드는 관문에 생긴 사찰이라는 ‘세계선원’인데요, 공항경찰, 하청사 직원들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거쳐 가는 불자들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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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관문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드나드는 불자들을 위한 신행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어제 인천국제공항 제2청사 세계선원에서 인천공항 경찰단 경승 법호스님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삼존불 봉안 개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이운봉안법회는 인천지방문화재 영산재 보유자인 능화스님이 맡았고, 법현스님의 개원사와 법호스님의 설법이 이어졌습니다.
INT - 법현스님 / 인천국제공항 경찰단 경승부실장
(비록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한 한 방울의 물이지만 7년 동안 가물었던 사막도 푸근하게 적셔서 온갖 꽃과 풀과 동물, 곤충들이 살 수 있는 또 살 수 있게 하듯이 오고가는 불자들에게는 바른 신행을 통해서 부처님께 한 발 성큼 다가서게 하는 방울물이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INT - 법호스님 / 인천국제공항 경찰단 경승실장
(앞으로도 항상 문을 열어 놓을 것이니까 오셔서 참배하고 삼배하고 직원들이나 모든 분들이 왔다 다녀가시면 감사하고 고맙겠습니다.)
개원은 인천국제공항 경찰단 경승위원으로 활동하는 두 스님, 법호스님과 법현스님의 적극적인 협조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제1청사 사찰인 광제사 오충훈 불자회장은 축사를 통해 두 스님께 감사를 표하고 세계선원의 개원을 축하했습니다.
INT - 오충훈 / 인천공항 광제사 불자회장
(참으로 기쁜 날이고요. 불자는 물론이고 저희 모든 중생이 함께 축하드립니다. 저희 세계선원에 오시는 모든 분들 반드시 불도를 이루시고 불자님들께서 가족들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인사말씀 드립니다.)
세계선원은 방문하는 불자들이 예불, 참선, 독경 등의 신행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되며 매월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