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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설법하고 효과 두 배‥조계종 2급 승가고시 실시

기사승인 2018.10.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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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승납 20년 이상 스님을 대상으로 2급 승가고시가 열렸습니다. 2급 승가고시는 논술과 설법시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올해는 설법시연에 새로운 방법이 도입돼 응시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앙부실장과 위원, 교육기관 책임자 등의 자격이 부여되는 조계종 2급 승가고시가 지난 주말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83명이 응시한 2급 승가고시는 논술이 38명으로 46퍼센트, 설법이 45명으로 54퍼센트를 기록해 응시자들의 관심이 설법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원은 올해 처음 2급승가고시 설법시연을 심사위원 대상에서 응시자로 확대해 응시자가 설법과 동시에 청중의 입장이 돼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NT-응관스님/조계종 교육원 교육국장
(설법하는 스님의 입장에서 대중을 앞에 두고 본인의 설법 내용을 보다 진솔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런 설법시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승납 20년 이상에 법회 경험도 많은 응시자들은 긴장하는 기색 없이 평가자와 시험에 함께하는 도반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설법을 이어갔습니다.

sync-묘인스님/2급 승가고시 응시자
(탁발을 나가는 모습을 보고 사리불이 감동을 합니다. 도대체 저 사문은 어떤 가르침을 받았고 누구의 가르침을 받아 저렇게 위의가 넘쳐날까? 아주 훌륭한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 평상시의 행동과 삶의 모습이 포교로 이끈다는 겁니다.)

응시자들은 설법 방법과 내용을 서로 비교해 보고 청중이 돼 도반 스님들의 법문을 들을 수 있어 시험과 동시에 배움의 장이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INT-법원스님/2급 승가고시 응시자
(이렇게 도반 스님들 앞에서 법문할 기회는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도반 스님들이 하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제가 직접 앞에서 해보니까, 부족한 점들도 많이 느끼게 되고 또 저보다 잘하는 스님들도 많이 있다는 걸 느끼게 돼서 서로 절차탁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설법시연을 평가한 심사위원 스님들도 바뀐 시연 방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INT-정운스님/2급 승가고시 심사위원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을 할 것이고 자료를 조사하고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어디에 가서 어떤 법문을 해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용기 거기에 대해서는 교육원의 이 시스템이 아주 우수하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올해 2급 승가고시에 처음 도입된 설법시연 방법은 법사와 동시에 청중의 마음까지 배울 수 있는 평가법으로 다른 승급시험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2급 승가고시 합격자는 오는 10일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5일 1,2급 승가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조계사에서 법계 품서식이 봉행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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