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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대종사 25주기 열반대재

기사승인 2018.10.11  16: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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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 대종사 25주기 열반대재가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스님 등 사부대중이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월장스님의 사회로 종정 도용스님의 헌향과 헌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분향과 헌화, 상단권공과 종사영반,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추모사, 류한우 단양군수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sync>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우리가 보고 배운 대종사님의 원만각행은 오늘날 우리 종단의 대간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그 정신을 바탕으로 부종수교의 원력을 이뤄 갈 것입니다.)

1925년 음력 12월 5일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 아래 여의생 마을에서 영양 남씨 가문의 독자로 태어난 대충 대종사는 21세에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소백산 구인사에서 출가했습니다.

1974년 7월 상월원각대조사의 법통을 이어받아 천태종 제2대 종정으로 취임한 대종사는 구인사 중창불사를 비롯해 부산 삼광사, 대구 대성사, 마산 삼학사 등을 건립하며 종단 발전을 이뤘습니다.

<sync>류한우/ 단양군수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통을 이어 열반에 드실 때까지 불법홍포와 중생구제를 위해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특히, 평생을 청정수행으로 일관해 오시면서 한국불교를 이끄신 큰 스승이자 불교문화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고장이 낳은 선지식이셨습니다.)

천태종의 눈부신 교세발전을 이룩하고 중생제도에 진력했던 대충 대종사는 1993년 9월 3일 세수 69세, 법랍 48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수행자로서 스스로에게는 엄격했지만 중생의 고통을 돌보는 일에는 자애로웠던 대충 대종사의 가르침은 천태종도들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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