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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창제 숨은 주역 신미대사 영화로 '나랏말싸미'

기사승인 2018.10.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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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 신미대사를 소재로 배우 송강호 씨와 박해일 씨가 호흡을 맞춘 영화 ‘나랏말싸미’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조철현 감독을 만나 미리 들어봤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집현전 학사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역할하고도 600여년이 지난 최근에야 그 업적이 알려지기 시작한 신미대사.

신미대사와 훈민정음 창제를 소재로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가 한글날을 기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INT-조철현/영화<나랏말싸미>감독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국왕이 불교의 승려와 문자를 창제하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비밀리에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설정을 전체적인 드라마로 풀어보는 영화입니다.)
 
조철현 감독은 4년 전 신미스님에 대해 알게 된 후 도갑사, 광흥사, 복천사, 정수사, 해인사 등 스님의 행적을 좇아 전국 사찰을 다닌 끝에 영화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INT-조철현/영화<나랏말싸미>감독
(신미대사는 범어인 산스크리트어뿐만 아니라 티베트 문자, 파스파 문자 등 언어의 천재였다. 그래서 세조 때 간경도감이라는 불경을 우리말로 언해하는 작업에 오랫동안 몰두하셨고 그런 여러 가지 정보를 정리하고 연구하는 과정 속에서 신미스님이야말로 세종대왕과 나란히 세워도 단순한 영화 적 인물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오랫동안 기억해야 할 위인으로서의 신미스님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영화 <나랏말싸미>의 주요 인물 세종대왕은 배우 송강호 씨가 신미대사는 박해일 씨, 소헌왕후는 전미선 씨가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조철현 감독은 신미스님의 명석하고 냉철한 이미지를 배우 박해일 씨에게서 찾았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습니다.
 
INT-조철현/영화<나랏말싸미>감독
(신미스님의 가문적 배경이라든지 정치적 배경, 학문적 배경을 참고했습니다. 그러나 박해일 씨가 갖고 있는 특유의 싸늘할 정도로 냉정하면서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통해 냉혹할 정도로 철저한 인간 스님으로서 완성된 인격체가 아니라 세종과 훈민정음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완성된 인간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영화에 담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

훈민정음 반포까지 10년여 과정을 담은 영화는 궁궐을 비롯해 부석사, 송광사, 봉정사 등 신미스님과 인연 있는 전국 사찰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데 조철현 감독은 특히 중요한 장면으로 해인사 장격각 씬을 꼽았습니다.

INT-조철현/영화<나랏말싸미>감독
(제게는 아주 간절한 것인데 팔만대장경이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고려 때부터 지금까지 보존해온 지식과 지혜의 데이터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불법과 관련된, 반드시 그 위용과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꼭 한번 소개하고 싶습니다. )
 
정광고등학교 출신으로 경전과 절 수행을 두루 섭렵한 불자 조철현 감독은 영화 <나랏말싸미>의 제작과 관전 포인트를 훈민정음 제작과정과 인연에 뒀습니다.

영화 <사도> 등 탄탄한 각본으로 인정받은 사극계의 거장 조철현 감독과 한국 대표 배우, 충무로 최고 제작진이 가세한 영화 <나랏말싸미>

훈민정음 창제의 숨은 공신 신미대사가 600년이 지난 우리 앞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제작부터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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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정찬문 2018-11-11 08:41:22

    대학사 정인지가 저술한 훈민정음 서문에 특정인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요.
    소설과 영화는 재미있지요.
    사람들은 친제, 신제, 창제의 의미를 잘 모르고 말합니다.
    훈민정음은 법률이 아니고 헌장도 아니라 반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책일뿐입니다.
    서문이 있는 법률, 헌장은 없지요.삭제

  • 그저시민 2018-11-09 17:47:51

    황산벌,달마야놀자,왕의남자,사도 등 주옥같은 우리의 사극 영화에 참여한 조철현 감독의 손수 연출한 멋진 작품을 기대합니다삭제

    • 전천하 2018-11-09 07:36:12

      맞다.
      정확하게 봤다.
      훈민정음 창제후 발간된 책만해도 다 불경이잖아?
      집현전 유학자들이 했다면 당연히 사서삼경이 발간됐어야 하는데 한권도 없잖아?
      글구 훈민정음 창제후에 반포하는데까지 3년씩이나 걸리냐?
      그건 최만리등 집현전유학자들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야.
      그들을 설득하느라고 그런거지.
      잘했소!삭제

      • 최성우 2018-10-18 2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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