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정상 천왕봉에 산신이 주석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산신 정성천왕께 산신재와 천도재를 봉행해 나라의 안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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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닿는 절 대견사.
가정의 평안을 위한 '제3회 정성천왕 비슬산 산신대재 및 조상영가 천도재'가 봉행됐습니다.
비슬산 정상은 1084미터로 명산 중 명산이어서 산신이 주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정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에도 산신 정성천왕이 매우 영험 있기 때문에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며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sync>법희 스님 / 대견사 주지
(가섭부처님이 계실 때에 정성천왕이 앞으로 미륵불이 될 것이다 하고 수기를 주려고 해요. 정성천왕이 직접 산신이 돼서 천명의 부처님과 천명의 장자와 천명의 나라님이 날것이다. 삼국유사와 동국여지승람에 나와 있는 기록입니다.)
산신대재는 천수바라를 시작으로 대견사 108소리단의 음성공양과 법화행자단 관세음보살보문품 합송공양, 149일 기도 입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sync>법희스님 / 대견사 주지
(정성천왕 비슬산신을 모시고 149일 동안 기도를 들어가는데 그 신중님들의 외호 아래서 우리 조상영가들이 왕생극락 할 수 있도록(기도합시다.))
일연스님이 35년간 주석했고 삼국유사 찬술의 토대를 마련한 대견사.
매년 산신재와 천도재를 봉행하면서 개인뿐 아니라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tn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