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와 논산 안심정사, 양양 휴휴암이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맞아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진행된 국화 수륙재에서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시련의식 등 영가들을 천도하는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지현스님은 “조계사 신도들은 늘 겸손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가족”이라며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항상 신행활동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논산 안심정사도 중양절을 맞아 영가들을 위한 합동천도법회를 설법전에서 봉행했습니다.
중양절은 사찰에서 어린 영가나 기일을 모르는 조상, 연고자 없이 떠돌다 돌아가신 분들에게 법회의식을 베풀며 합동천도재를 올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관음기도 도량 양양 휴휴암이 유주무주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수륙대재를 봉행했습니다.
회주 홍법스님은 “이 자리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자기 안의 등불을 찾아 더욱 정진했으면 한다”며 “정성을 다해 일념으로 기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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