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수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유물 보존처리 시급

기사승인 2018.10.20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보물 제1580호 수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 100여점의 복장유물이 수습됐는데, 특히 밀교대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사례입니다. 하지만 전적류의 90% 가량이 보존처리가 시급할 정도로 손상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하경목 기자입니다.
------------------------------
2008년 보물 제1580호로 지정된 수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 100여점에 이르는 복장유물이 수습됐습니다.

특히 복장품 가운데 주목되는 불교전적은 밀교대장으로 국내에서는 최초의 발견사례로 평가됐습니다.

이외에도 전적과 다라니, 중수기 등 지류와 직물류 등 고려시대 유물과 조선시대, 중국 원대로 짐작되는 유물 등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됐습니다.

수국사는 문화재청과 은평구의 후원으로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복장유물을 이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종합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종합학술조사위원회는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다향관에서 지난 10개월 여동안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SYNC> 호산스님/수국사 주지
(부처님 개금을 모시면서 복장에 계속 추가가 돼서 발원문이 근대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정우택 교수님은 복장유물의 타임캡슐이라고도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중앙대 송일기 교수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정광용, 심연옥 교수가 전적과 재질별 특성, 질문 분석에 참여했습니다.

정우택 동국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학자들의 개별연구가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복장유물의 구성과 기록, 재질 등 면밀한 분석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 정우택/동국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서 한 공동연구는 처음이라고 봅니다.)

특히, 고려시대 불교전적은 주로 대승경전과 밀교경전인데 화엄경과 법화경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판형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라며 그 중에서도 밀교경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SYNC> 정우택/동국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
(중국 것이라고 했던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 한국 것으로 밝혀진 것도 있고, 왜 중국 것인지 확실하게 밝힌 것도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 종합연구의 성과 중 하나라고 봅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 오래 노출된 전적류는 전체 90% 가량이 보존처리를 해야 할 정로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불복장의 의식과 역사적 의미로 볼 때 복장유물의 시기에 따른 개별 문화재 지정이 아닌 출토 복장유물 전체에 대한 문화재 지정도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수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유물 종합학술보고서는 오는 12월 발간된 예정입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