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당선 후 첫 사회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에 참석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하며 외국인 노동자 쉼터를 운영하는 기관을 격려했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
장애인전문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과 지구촌공생회 상임이사, 국제평화인권센터 대표 등을 지내며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했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특히,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서 상임이사를 맡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일본의 공식사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총무원장에 당선 뒤 첫 사회활동은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에 참석해 이들을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SYNC〉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께서는) 어느 고장에서 태어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다함께 힘을 모아서 우리 한국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시고 각 나라에 돌아가시면 우리 한국을 잘 기억해주시고...)
'아름다운 세상 같이 살자'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구미 마하이주민센터가 주관했습니다.
〈SYNC〉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우리나라는 이미 외국인근로자가 없으면 산업을 일으킬 수 없는 나라가 됐습니다. 이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해주신 진오스님,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호스님, 정말 실무를 담당해 감사드리고...)
INT-진오스님/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그분들이 불교를 믿고 한국에 왔는데 불자들이 관심을 안 가지니까 갈 데가 없어요. 그래서 전국에 있는 사찰, 교구본사마다 외국인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을 돕는 부서가 생겼으면 합니다.)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등 15개국 15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해 운동회와 경연대회, 문화공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행스님은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하며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운영하는 기관을 격려했습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