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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큼 풍성한 전국 사찰 행사

기사승인 2018.10.2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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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산사가 단청처럼 울긋불긋 물들고 있는데요, 전국 사찰에서 열린 각종 행사를 김근우 기자가 모아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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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부산연합회가 주최하는 4회 가을축구한마당이 홍법사 천연잔디구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축구사랑을 비롯해 안국선원, 홍법사, 미타선원, 대불청부산지구, 원오사, 부경불동 팀 등이 참가했으며, 대회장 심산스님은 “건강한 수행생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가 창건 91주년을 맞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을 법사로 특별법문을 청하고 지역 불자들과 창건 91주년의 의미를 되새긴 가운데, 주지 무언스님은 “창건법회는 신도들이 즐길 수 있는 잔칫날”이라며 “대중이 힘을 모아 구하스님의 창건 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통도사 말사 양산 용주사가 장애우 100여명을 초청해 작은 가을산사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지 성남스님, 이강백 신도회장, 한옥문 경남도의원, 장애우 봉사단체 청맥회 회원을 비롯해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김해 도림원 난타팀과 용주사 천룡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가 세종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을 초청해 수계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수계법회에서 3500여 훈련병들은 보살계를  수지하고 참 불자로서의 삶을 서원했습니다.

환성스님은 오계를 잘 지키면 혼란이나 고통은 줄어들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이끌어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태종이 보은 대추축제에서 천태종 삼회향놀이를 시연했습니다.

충북무형문화재 한마당 공개행사에는 충북도내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19개 종목, 예능분야 7개 종목의 시연과 전시행사가 열렸으며, 충북 무형문화재 제25호 '단양 구인사 삼회향놀이'는 처음 시연됐습니다.

태고종 대전 자연암이 보문산 산신재와 나눔 회향 한마당 잔치를 열었습니다.

주지 법륜스님, 식장사 지원스님, 용해사 덕륜스님, 무상사 무상스님, 이재복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환우에게 100만원을, 지역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서귀포와 전주룸비니산악회가 남북평화통일과 우정결집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회원 100여명은 관음사를 시작으로 제주불교성지순례에 이어 우정결집 법회를 봉행하며 우수회원 표창과 청소년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또 백두산과 한라산의 채토흙으로 합토식을 봉행하며,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했습니다.

조계종 제주 법륭사가 화재 피해를 복원하고 중창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륭사는 주지 일만스님, 베트남 다낭 관음사 주지 틱 훼빈스님 일행과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중창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분단 접경지역에 위치한 금강산 건봉사가 국태민안, 평화통일 기원 산신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주지 현담스님은 “남북 평화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불자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 발원하자”고 말했으며, 참석 사부대중은 국가평안과 평화통일, 참전용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차 산업 발전과 문화 확산을 위한 '2018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전시회에서 광주 증심사는 부스를 마련해 사찰에서 명상체험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홍보에 나섰으며, 증심사 자향회 회원들이 행다시연을 통해 차를 즐기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봉화산 성덕사가 작은음악회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최했습니다.

음악회는 BTN라디오 ‘아름다운 세상’에 게스트로 출연중인 바리톤 김재일씨를 비롯해 남녀성악가와 클래식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진행됐으며,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목소리와 악기 소리로만 연주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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