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선불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거사들로만 구성된 선불남성합창단이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김근우 기자가 연습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익살스럽게 춤을 춥니다.
4성부로 케이팝 노래도 부릅니다.
SYNC - 현장음
거사들만이 모인 선불남성합창단은 2007년 창단해 어머니 합창단이 근간이었던 불교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
선불남성합창단이 오는 28일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INT - 차성회 / 선불남성합창단 단장
(저희 선불합창단은 부처님의 법문을 음성공양으로 펼치겠다는 서원을 세운 거사들의 합창단입니다. 연등축제 같은 큰 행사나 사찰에 초대돼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창단 후 군 장병 위문공연 등 크고 작은 사찰의 음성공양을 해 온 합창단은 국립국악관 현악단 국가브랜드 연주회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중 불교음악 ‘화엄’을 협연했습니다.
이외에도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오케스트라 등과 꾸준히 함께했습니다.
INT - 민선희 / 선불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
(불교계에 남성 4부로 노래하는 합창단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찬불가, 가요도 하지만 케이팝을 춤과 노래로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마련했습니다.)
INT - 박경환 / 선불남성합창단원 대표
(저희는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찬불가, 가곡뿐만 아니라 가요, 발라드, 케이팝, 트로트까지 전 분야를 망라해서 즐겁고 신나게 연주할 겁니다.)
연주회 자체를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힌 선불남성합창단.
춤과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 선택으로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연주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