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0교구본사 영천 은해사가 창건 1209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하고, 개산조 혜철국사와 역대 조사 스님의 큰 뜻을 되새겼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는 1209주년 개산대재를 맞아 조사전과 부도전에서 개산조 혜철국사와 역대 조사 스님의 다례재를 봉행하고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경내 템플스테이관 육화원 앞 특설무대에 마련된 개산대재는 1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 기관단체장 참여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봉행사에서 “마음의 근본도량으로 개산조 혜철국사의 개산 의미를 창달하자”며 참석한 사부대중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sync> 돈관스님 / 은해사 주지
(신라의 오악 가운데 중악골에 은빛바다라는 이 극락정토를 장엄한지 1209돌을 맞이했습니다. 이 야단법석에 함께 해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법요식에서 군 포교 활동에 공이 많은 원효암 주지 활안스님을 포함한 4명의 스님과 은해사 발전에 기여한 박정옥 은해사신도회 총무국장, 이동근 신도회 이사 외 4명의 공로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은해사 회주 법타스님은 “타인을 평화롭게 하려면 자기 자신이 평화로워야 한다”며 “앞으로 은해사가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ynk> 법타스님 / 은해사 회주
(은해사는 실로 이 지역의 모든 이들에 안심입명과 귀의처로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진력하고 있다.)
이어 2부 행사로 진행된 ‘도ㆍ시민이 함께하는 프라이드 경북음악회’서 인기 대중가수와 국악공연, 영천아리랑보존연구회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팔공산 은빛바다 은해사 개산대재는 불자들에게 마음의 근본도량이 되는 자리이자 개산조 혜철국사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btn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