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 미술대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이 개막했습니다. 15명의 작가가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을 그림과 조각, 공예에 담았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2018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기획전이 어제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개막식에 함께 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sync-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올해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은 부처님의 자비로 세상의 온갖 갈등이 해소되고 서로간의 대립에서 벗어나 지구촌 공동체에 평화와 축복이 함께하길 서원합니다. )
1970년 시작해 불교계 최고 권위 미술대회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은 2012년부터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열어 작가 육성은 물론 불교미술 진흥의 장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sync-정재숙/문화재청장
(산사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불교의 또 하나의 힘을 세계인에게 알려줬습니다. 지난 48년간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주최해온 이 불교미술대전은 바로 그러한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불교미술의 보존과 전승 그리고 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미술대전 네 번째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의미가 더 특별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반도와 지구촌의 평화 바람이 20여 작품에 오롯이 담겼습니다.
일오스님을 비롯한 15명의 작가가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을 20여 조각과 그림, 공예로 재해석했습니다.
sync-김경미/2018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참여 작가
(사경에는 자리이타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아마도 우리 통일의 길이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 ‘자비 그리고 평화’는 다음 달 6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전문 도슨트의 해설로 작품을 보다 자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