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용연사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명승에서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열고,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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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름을 두르고 능이버섯과 갖갖이 채소를 반죽 위에 장식하며 나만의 사찰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서투른 솜씨지만 금방 만든 능이버섯전은 맛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강릉 용연사가 ‘명승에서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사찰음식, 천연염색, 오방실전통매듭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쳤습니다.
int - 설암스님 / 용연사 주지
(문명이 발달하고 서구화되는 그런 과정에 있는데, 그래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 잘 보존하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고 즐기는 동안 경내에서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물들이기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하얀 천에 발효된 쪽물을 먹이고 불어오는 자연바람과 만나면 하늘을 닮은 푸른빛, 쪽빛이 완성됩니다.
int - 차진욱, 김송이, 차연우 / 경기도 수원
(주말이라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 겸 사찰에 오게 됐는데요. 사찰음식도 만들어서 맛있게 먹어보고, 가족들이랑 뜻 깊은 추억 만든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int - 나락메이 / 캄보디아 유학생
(저는 한국에서 절에 방문한 건 처음인데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사찰 건물이나 건축양식을 많이 봤습니다.)
전통체험을 즐겼던 참가자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했으며, 사찰에서 만끽한 주말 나들이는 힐링의 시간이 됐습니다.
(standing)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용연사가 이번 프로그램으로 참여 불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Btn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