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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사경 30년 인생 작품으로‥허락작가 특별전

기사승인 2018.10.3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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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를 사용해 경전을 베껴 쓰는 걸 금사경이라고 하죠. 고려시대 전성기를 이뤘던 금사경의 맥을 잇는 허락 작가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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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6미터의 14폭 병풍 속에 금빛 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불교의 대표 경전인 화엄경을 5mm의 작은 글씨로 옮겨 적었고, 섬세함과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허락 작가의 화엄경 2호 병풍과 함께 30년 금사경 인생이 담긴 1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INT-허락 작가
(내가 부처님과 같이 수행을 하고 부처님과 같이 사경을 하고 그런 일체감을 가지고 해야만 계속해서 자기가 성과를 거둘 수도 있고, 신심도 날 것이며 아니면 수행의 결과도 좋게 나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사경은 경전을 금가루로 베껴 쓰는 걸 말합니다.

7세기 당나라에서 시작돼 우리나라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유행했습니다.

고려시대 왕실을 중심으로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많이 제작됐으며 금사경의 전성기를 꽃피웠습니다.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전통이 단절됐지만 허락 작가가 오랜 연구와 복원작업을 거듭해 고려 금사경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매일 부처님 가르침을 써내려가다 보니 하루하루가 수행이고, 기술은 예술이 됐습니다.

INT-허락 작가
(대한민국뿐만 아니고 외국인 모든 분들을 모시고 회향을 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와서 이것을 보고 발심을 해서 정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예술과 수행 그리고 기록문화의 정수를 느껴 볼 수 있는 허락 작가의 금사경 특별전은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종로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특히, 다음달 3일에는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고려 사경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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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상재차불멸 2018-11-02 16:43:00

    참여하고 싶은데ㅜㅜ
    스케줄이 안되서 못가네요.
    작가님의 작품은 전시가 끝나면
    어디를 가야 볼수 있나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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