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금강경강송대회가 개최됐는데요, 군인과 학생, 신도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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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심사위원 스님들을 앞에서 금강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스님들은 예선 시험지를 꼼꼼히 살피고, 질문을 통해 참가자들이 금강경을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확인합니다.
지난 주말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제8회 금강경강송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에는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스님, 정순균 강남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배우자 강난희 여사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INT - 성우스님 / 조계종 전계대화상·BTN불교TV회장
(불교의 근본 뜻은 이고득락에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 금강경 독송하시면서 느낀 행복,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INT - 혜거스님 / 탄허기념박물관장·금강선원장
(우리 다함께 금강경 열심히 읽고 금강경화해서, 내가 금강경이 돼서 우리가 완전히 의식을 바꿔서 국격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는 개인 56명, 단체 18팀이 접수해, 개인 예선 1차 필기와 2차 강송을 오전, 단체 합송과 개인 본선을 오후에 치르며 실력을 겨뤘습니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명옥씨가 대상을 수상했고, 단체 최우수상은 진관사 신도들로 구성된 ‘금강유마회’팀과 용화회군종병 팀, 은석초등학교 연화어린이 합창단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INT - 은석초 연화어린이 합창단/단체 학생부 최우수상
(상 받아서 좋아요! 틈 내서 중간 중간 모여서 하기도 하고 방과 후 시간에 모여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INT - 용화회군종병 팀 / 단체 성인부 최우수상
(많은 가르침 주신 법사님께 감사드리고 일과시간에 피곤할 텐데도 개인정비 시간과 주말 시간 내서 같이 금강경 독송 준비해준 법우들에게도 감사합니다.)
INT - 금강유마회 /단체 성인부 최우수상
(이번 같은 경우는 국행수륙재를 진관사에서 봉행해서 금강경과 같이 콜라보 성격으로 콘셉트를 잡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사부대중은 금강경을 독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녹여내 그 내용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