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 덕민스님 / 불국사 승가대학 학장
(천년동안 긴긴 정광삼매에 들었다가 어느 날 선정에서 깨어난 무구정광다라니 그는 누구의 얼굴인가요. 그는 우리들의 구심불인가요?)
석굴암을 비롯해 종묘와 함께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에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사리장엄구들이 53년 만에 원래의 자리인 불국사에서 박물관을 통해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sync> 박성연 / 불국사 성보박물관 학예사
(보시는 금동제 사리외함 안에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함께 안치돼 있었습니다.)
불국사 성보박물관은 대지면적 총 11,900,80제곱미터, 건축면적 1,276제곱미터에 지상1층, 지하1층 구조로 지난 2000년 사업계획을 세워 18년 만에 종단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스님, 주지 종우스님,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 등 500여 명의 정계인사들과 사부대중이 개관식을 축하했습니다.
<sync>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불국이라는 이름 그대로 부처님의 나라, 신라인들이 꿈꾸던 이상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불국사 성보박물관이 개관해 불국사의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소중한 성보 문화재 역시 사부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신심을 더욱 고취시킬 것입니다.)
1300년 전 창건돼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사찰 불국사의 성보박물관.
<sync> 성타스님 / 불국사 회주
(불교의 이해와 불교문화의 가치와 정신이 승화, 구현된 문화재를 통해 우리문화, 우리 불교문화의 소중함과 우수함을 다시금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불국사 성보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문화와 관련된 전시물을 통해 한국불교의 예술과 문화라는 공통된 화두를 함께 고민하고 깨달음을 나누는 공간될 전망입니다.
비티앤뉴스 엄창현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