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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단청 안료 복원 논의

기사승인 2018.11.07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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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사찰이나 궁궐 등 목조건물 안팎에 양식화된 무늬를 입혀 아름다움을 표현한 단청.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이 스며든 단청은 미적요소를 넘어 건축물의 수명을 강화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단청 기법은 1970년대 이후 현대적 합성안료로 대체되며 생산기반과 명맥이 끊긴 상태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광물학회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한 전통 단청안료의 종합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기영 교수에 따르면, 단청 채색은 예로부터  무기질 안료가 사용됐는데 이는 금속광산지대를 중심으로 경남 내와리 폐광 등 8개 산출지의 천연 광물들에서 비롯됐습니다.

특히 구리를 함유해 선명한 녹색과 청색을 띄는 안료용 광물들이 확인됐는데, 지금껏 다른 안료 연구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추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ync- 정기영 교수/ 안동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제가 볼 때는 (단청에) 칠해진 대로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대기 중의 습기나 수분, 염분과 계속 상호작용하면서 변하고, 또는 미생물의 활동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좀 더 변질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괘불탱을 중심으로 불화에 쓰인 전통안료의 분석도 도출됐습니다.

수덕사와 미황사 등 사찰별 괘불 23점을 바탕으로 x-선 형광 분석기 등을 이용해 안료를 추정한 결과 백색안료에는 연백과 활석 등이, 적색안료는 진사와 연단, 청색안료에는 석청과 회청 등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sync- 이장존 연구원/ 국립문화재연구소
((백색안료에는) 네 가지 외에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연백, 호분, 활석, 운모, 백토. 운모를 백토로도 보기 때문에 쉽게 네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화와 단청 등에 사용됐지만 실체조사와 연구가 시급한 전통안료.

단절된 안료 복원이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떠오른 만큼 심층기술을 개발해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동근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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