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을 개창한 고려 대각국사 의천스님의 열반을 추모하고, 천태종 개창 정신을 기리는 열반대재가 구인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천태종은 지난 12일 단양 구인사 역대조사전에서 종정 도용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천 대각국사 917주기 열반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는 도용 대종사의 헌향과 헌다에 이어 상단권공과 조사영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05년 개성 영통사를 복원한 이후 남북 합동으로 영통사에서 다례재를 봉행해 온 천태종은 올해 남북관계의 훈풍으로 합동다례재의 재개에 기대가 컸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보도=하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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