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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 복원하는 원광식 주철장

기사승인 2018.11.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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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서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평화의 종을 상원사 동종으로 재현해 기탁한 원광식 주철장이 상원사 동종 복원작업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성종사 대표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인 보물 제36호 상원사 동종을 원형에 가깝도록 재현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3번의 복원작업을 거치며 완성한 동종은 전통 밀랍주조공법에 흙으로 거푸집을 한 원래 상원사 동종과 달리 세라믹 거푸집으로 대체해 전체가 기포 없이 완벽한 문양과 외형으로 탄생했습니다. 

외형복원에 머물지 않고 완전한 소리의 재현을 위해 구조설계를 통한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광식 /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에밀레종을 3년 전에 정확히 복원했고, 이 상원사 종에 도전을 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 상원사 종을 1:1로 처음으로 복원해봤고, 중량의 3배가 넘는 것을 복원해보고, 소리에 대해 또 공부하는 중입니다.)

상원사 동종은 신라 성덕왕 24년인 725년에 조성됐으며, 높이 167cm, 입지름 91cm로
뛰어난 주조기술과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손으로 울림을 멈춘 상원사 동종의 아름다운 맥노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종의 재질과 중량, 주물을 붓는 위치 등을 달리하며 음향전문가와 과학적인 테스트와 음향분석을 통해 소리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김석현 / 강원대학교 기계융합공학부 교수
(타종을 하면서 타격음의 음색을 평가를 하고 또 마지막까지 남는 여음의 살아 숨 쉬는 듯한 맥노리의 특성을 평가를 하게 됩니다.)

원광식 주철장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현대의 과학적 기법을 더한 구조설계와 소리테스트를 통해 상원사 동종이 가지고 있는 소리에 근접하려고 합니다.

원광식 /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아래 위의 중량의 분포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집니다. 그게 최고의 키포인트가 구조설계입니다.)

강원대 김석현 교수가 이끄는 음향분석 연구팀은 원광식 주철장이 제작한 종들의 음향분석을 실시하며, 화음도지수와 맥놀이지수가 좀 더 완벽한 근사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김석현 / 강원대학교 기계융합공학부 교수
(종을 들어 올리고 안에 들어가서 적절한 부분의 위치를 잘 찾아서 그 부분을 연삭을 해서 깎아 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들리지 않았던 맥노리가 아주 적절한 주기로 강한 게 잘 들리도록 그렇게 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차범위 1%내로 에밀레종을 완벽하게 복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원상 동종 복원에 도전하고 있는 원광식 주철장.

이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후학들에게 그간의 기술을 전수한다는 원광식 주철장의 아름다운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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