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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에서도 동안거 결제‥용화선원, 법주사, 고운사 등

기사승인 2018.11.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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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선원에서도 일제히 동안거 결제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불교의 큰 기둥 용화선원장 송담스님은 뼈를 깎는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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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원에서 일제히 무술년 동안거 결제에 들어갔습니다.

용화선원장 송담스님은 “인간이 축생과 다른 것은 간단한 법을 지키고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며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sync- 송담스님 / 인천 용화선원장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자고 그렇게 살아가면 살아지는 것이나 그렇게 산다면 그것이 축생이 사는 것과 인간이 사는 것이 뭐가 다르겠습니까? )

조계종 5교구본사 법주사도 200여 스님들이 참석해 동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한 가운데, 조실 월서스님은 용맹정진해서 열반에까지 이르는 깨달음을 얻으라고 법문했습니다.

sync- 월서스님 / 법주사 조실
(생사의 모든 속박에서 해방돼 대 자유를 얻고자 하는 3개월 동안의 기간을 설정한 것입니다. 전미개오가 성불의 요체일진데 어두운 진구를 탈 바꾸려 한다면 우리가 어찌 용맹정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도 주지 자현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제법회를 봉행했으며, 조실 근일스님은 끊임없는 정진으로 해제 때까지 큰 성과를 얻기를 희망했습니다.

sync- 근일스님 / 고운사 조실
( 참선수행을 해서 대무심경계에 가야만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장이 많아서 대부분 가다가 중단하곤 합니다. 그 마장이 뭐냐. 탐진치 삼독 때문에 그 자리에 갈 수 없습니다. )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스님도 운문사를 찾아 “세상의 에너지를 생명으로 빌려 쓰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모든 것이 하나”라며 무분별의 도를 깨우치라고 설했습니다. 

sync- 혜국스님 / 석종사 금봉선원장
( 나와 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 그 지수화풍이라고 하는 흙에서 나오는 에너지 나무에서 나오는 에너지, 그 에너지는 어디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무분별인 도에 의해서 움직인다. )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순천 선암사에서 열린 결제법어에서 “부처님이 득도를 하듯이 부단한 수행과 정진을 흉내라도 내야한다”라고 법어를 내렸습니다.

sync- 혜초스님 / 태고종 종정
(우리가 보통 결제라고 할 때 맺을 결자를 쓰는데 오늘은 결단할 결자, 생사를 결단내야 되겠다. (부처님은) 그런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흉내라도 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동안거 결제 대중들은 3개월 동안 오로지 수행에 몰두하며 깨달음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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