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남산 열암곡 마애불이 600여 년 전 지진으로 넘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마애불을 세우는 연구용역을 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마애불이 1430년에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애불이 축조된 시기는 인근에서 발견한 토지 연도를 측정한 결과 8세기 후반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마애불이 넘어진 상태에서 하단부보다 산 위쪽에 위치했고, 바라보는 쪽은 북쪽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계 회전 방향으로 282도 방향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달 마애불을 일으켜 세우는데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보도=남 동 우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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