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팔경 중 하나인 운수모종, 운수사의 저녁 종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 운수사는 25일 부산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동참한가운데, 범종 불사를 회향하고 타종식을 진행했습니다.
운수사 범종은 향토사학자들이 임진왜란때 분실됐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2층 규모의 종각을 낙성한 운수사는 신도들과 불자들의 동참으로 홍종사가 주조한 1500관 무게의 범종 불사를 8년 만에 회향했습니다.
주지 범일스님은 “운수사 범종소리를 듣는 모든 분들의 번뇌는 사라지고, 지혜와 깨달음을 얻어 다 함께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 낙동강변 사상 지역은 주변 경색이 아름다워 ‘사상팔경’으로 불렸으며, 옛 문헌은 사상팔경 중 하나인 운수사의 저녁 종소리는 사찰 주변의 10리까지 울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부산지사 제봉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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