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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77년 만에 고향으로

기사승인 2018.11.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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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만에 고향 경남으로 돌아온 국보 제 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의 점안식과 복원기념식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봉행됐습니다. 보도에 조현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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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우뚝 서있는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일제 강점기에 수난을 겪으며 기나긴 타향살이를 한 아픔을 안고 있습니다.

1941년 일본인이 매입하면서 산청을 떠났고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유물 실태조사 과정에서
서울로 옮겨졌습니다.

해방이 된 뒤 미군 공병대가 1946년 5월 서울 경복궁 안에 세웠으나 1994년 경복궁 정비 사업으로 다시 해체돼 23년간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다가
국립진주박물관의 이관 요청에 고향인 경남 산청과 인접한 진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SYNC- 최영창 / 진주박물관장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 기구한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이제사 비로소 후손들의 원력으로 다시 새워지게 된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높이 4.145m, 무게 12t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이층 기단에 삼층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9세기 통일신라시대 석탑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짝이는 장석으로 된 암석 '섬장암'으로 조성됐으며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고 하층 기단 덮개돌 아래는 동일한 암석으로 복원됐습니다.

상층 기단에는 8구의 갑옷을 입은 신장들이 불법을 수호하고 있고, 1층 탑신에는 공양을 올리는 보살상 4구가 정교하게 조각돼 있습니다.

SYNC - 불암스님 / 진주불교사암연합회장
(앞으로 진주불교사암연합회는 석탑 뿐만 아니라 지역의 성보문화제를 수호하는 기쁜일은 일일이 적극 동참하자 소원하며 다시 한번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이 귀환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점안식과 복원 기념식에는 이관에 노력을 기울인 이재근 산청군수를 비롯해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했습니다.

SYNC - 이재근 / 경남 산청군수
(오늘 점안식을 제대로 봉행해 주신 두분 사암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스님들 불자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긴 세월 타향살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진주박물관 재개관과 함께 내일부터 관람할 수 있습니다.

BTN NEWS 조현제입니다.

부산 경남지사 조현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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