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대표 불화가 유성스님의 화풍을 이은 일섭스님의 문도들이 세 번째 전시를 열었습니다. 불화와 단청, 조각과 공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섭문도회 불모들의 향연을 소개합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제3회 불교미술 일섭문도전 '2018불모들의 향연'이 지난 토요일 개막했습니다.
일섭문도회는 조선후기 대표 불화가 유성스님의 화풍을 이어받은 일섭스님 제자들로 불화와 단청, 조각, 고건축 등 우리나라 불교미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50여 작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INT-김성규/불교미술 일섭문도회 이사장
(문도 전체의 친목도모와 불교미술 저변확대를 위해서 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일섭문도전을 열고 전시 제목도 불모들의 향연입니다.)
회원 중 20여 명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을 만큼 높은 실력을 자랑하는 일섭문도회는 이번 전시회에 80여 회원이 참가해 조각과 회화, 서예, 단청 등에서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였습니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탱화부터 섬세하게 다듬은 조각까지 불교미술의 전부를 한 자리에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YNC-현법스님/ 조계종 문화부장(조계종 총무원장 치사 대독)
(일섭문도회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유성스님의 화풍과 금호스님, 보응스님의 전통을 잘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미술의 각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으신 일섭스님의 뜻을 받들어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니 무척 반갑고 고맙습니다. )
일섭문도회는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정기 전시회로 불교미술의 저변을 넓이며 한국불교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INT-김오복/제3회 불교미술 일섭문도전 출품작가
(이 그림을 보며 문수보살처럼 지혜와 용맹을 갖추고 보현보살처럼 십대행원을 다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
불화, 회화, 조각과 단청, 진영, 선화, 쪽물공예작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제3회 불교미술 일섭문도전 2018 불모들의 향연은 오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