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을 전달하는 신도들의 모습에 행복이 묻어납니다.
지난 2일 제주 홍법정사 신도회가 주지 관효스님과 신도 4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역 내 독거노인 가정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INT> 박창명 / 홍법정사 신도회
((신도)모두 다 마찬가지로 솔선수범하고 이 (봉사대상이) 독거노인 분들이라서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다들 앞장서 나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로 11년째, 연탄 나눔과 경로잔치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홍법정사 신도회는 단순 봉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 한분 한분을 정성으로 살피며 자비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INT> 진복실 / 홍법정사 신도회
(저희 (개인의)일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어르신들한테 우리가 봉사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가 함으로써 저희들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독거노인 10가구에 전달된 사랑의 연탄 3천장은 유독 매섭다는 올 겨울 추위에 큰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주지 관효스님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베푸는 따뜻한 불자들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INT> 관효스님 / 홍법정사 주지ㆍ제주불교연합회장
(보편적으로 불교는 ‘우리는 하나’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말을 쓰기 때문에 우리가 따뜻하면 모든 이웃들도 따뜻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이웃을 돌아보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연말연시가 됐으면 고맙겠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